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텃밭일기

텃밭에서 공심채 재배하기

쉽고 빠르게 자라는 여름 채소, 직접 키워보세요!

공심채(空心菜)는 줄기 안이 비어 있다고 해서 붙여진 이름으로 영어로는 water spinach 또는 morning glory라고도 불립니다.

한국에서는 공심채라는 이름 외에도 모닝글로리 채소, 강경채, 공채 등으로 불리며 최근에는 텃밭 재배용 여름채소로 점점 더 인기를 얻고 있습니다. 그래서 저도 재미삼아 공심채를 조금 심어보았는데요

무엇보다도 빠르게 자라고 재배가 간단해 초보자도 도전하기 좋은 작물이죠

오늘은 공심채를 텃밭에서 재배하는 방법과 그 관리법을 자세히 소개해드릴게요.

 

공심채는 어떤 채소일까?

공심채는 열대 아시아 지역이 원산지로 따뜻한 날씨에서 잘 자라는 작물입니다.

생육이 빠르고 물을 좋아하며 고온다습한 여름철에 특히 잘 자라기 때문에 한국의 여름 텃밭에 매우 적합하죠

잎과 줄기 모두 식용 가능하며 볶음요리나 나물 무침, 샤브샤브용 채소로 다양하게 활용할 수 있습니다.

맛은 부드럽고 살짝 아삭하며 향이 강하지 않아 누구나 즐길 수 있는 채소랍니다.

저는 다진마늘과 멸치액젓을 조금 넣고 볶은 공심채 요리를 좋아해요 :)

 

 

공심채 재배 시기와 준비사항

  • 파종 시기: 보통 5월 중순~7월 초순까지 심을 수 있습니다.
  • 기온 조건: 최적 생육온도는 20~30도이며, 서리가 내리기 전까지 수확 가능합니다.
  • 흙 조건: 배수가 잘 되고 유기질이 풍부한 흙을 좋아합니다. 모종판보다는 바로 텃밭에 씨앗을 뿌리는 것이 효과적입니다.
  • 햇빛: 햇빛이 잘 드는 곳에서 가장 잘 자랍니다. 반그늘도 가능하지만 생육 속도가 다소 느릴 수 있습니다.

 

심는 방법

  1. 텃밭 정리하기: 돌, 잡초, 뿌리 등을 제거하고 땅을 고르게 정리한 뒤 퇴비나 완숙 거름을 섞어줍니다.
  2. 직접 파종: 흙에 11.5cm 깊이로 홈을 판 뒤 씨앗을 약 2~3cm 간격으로 뿌려줍니다.
  3. 간격 조절: 싹이 올라오면 건강한 모종만 남기고, 10cm 이상 간격을 유지하며 솎아줍니다.
  4. 물 주기: 파종 후에는 물을 자주 줘야 합니다. 공심채는 물을 좋아하는 작물이기 때문에 수분 유지가 중요합니다.

 

 

생육과 관리

  • 물 주기: 특히 여름철에는 하루 1~2회 충분한 물 주기가 필요합니다. 뿌리가 마르면 잎이 쉽게 시들 수 있습니다.
  • 풀 관리: 공심채는 빠르게 자라기 때문에 잡초보다 더 빨리 커서 큰 문제는 없지만 초기에는 주변 잡초 제거를 잘 해줘야 합니다.
  • 비료: 파종 후 2~3주가 지나면 액비나 유기질 비료를 한 번 더 주면 생육이 좋아집니다.
  • 병해충: 큰 병해는 없지만 진딧물이나 달팽이가 붙을 수 있으므로 잎 뒷면도 수시로 확인해 주세요.

 

수확하는 방법

공심채는 파종 후 약 30~40일이 지나면 수확이 가능합니다.

이때 30cm 이상 자란 줄기 부분을 가위로 자르고 아래 3~4마디 정도를 남기면 다시 가지가 자라 올라옵니다.
계속해서 자라기 때문에 한 번 심어두면 여러 차례 수확이 가능합니다.

주 12회 정도 수확이 가능하며 생장 속도에 따라 수확량이 점점 늘어나죠.

 

활용 요리 추천

공심채는 열을 가하면 향이 더 좋아지고 식감도 부드러워집니다.

  • 마늘과 함께 볶음요리
  • 간장, 참기름 넣은 무침반찬
  • 된장국이나 샤부샤부에 넣어 국물요리
    등으로 활용해보세요. 특히 아삭한 줄기 식감이 좋아서 아이들도 잘 먹는 채소 중 하나랍니다.

 

텃밭에서 키우는 공심채는 재배가 쉬우면서도 수확의 즐거움이 큰 작물입니다.

여름 내내 신선한 채소를 수확해 다양한 요리에 활용할 수 있고 자라는 속도도 빨라 키우는 재미도 쏠쏠하죠

텃밭에 자투리 공간이 있다면 올해는 공심채 한 번 키워보는 건 어떠세요?

정성껏 키운 공심채를 밥상에 올리는 그 뿌듯함, 분명히 느끼실 수 있을 거예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