길고 긴 연휴의 마지막날, 어떻게 마무리 하면 좋을까 생각하다가 충남 당진에 있는 아그로랜드 태신목장을 다녀왔어요.
예산과 당진 경계에 있어서 내비 찍고 가다 보면 살짝 헷갈리는데 주차장은 당진 쪽, 입구는 예산 쪽에 위치해 있더라구요.
입구부터 초록초록한 목장 풍경이 시원하게 펼쳐져서 기분이 정말 좋아졌어요.

초입 우유농가 카페에는 음료와 간단한 식사 그리고 디저트까지 있어요
여길 지나가야 목장으로 들어갈 수 있답니다.
카페를 지나 목장 매표소로 들어 갈 수 있어요
입장요금과 운영시간
운영시간은 하절기(3~10월) 기준으로 오전 10시부터 오후 6시까지,
동절기(11~2월) 는 오후 5시까지라고 해요.
입장은 마감 한 시간 전쯤까지만 가능하니까 참고하시면 좋아요.
입장료는
- 대인(19세 이상) 평일 11,000원 / 주말 12,000원
- 소인(36개월~18세 이하) 평일 8,000원 / 주말 9,000원이에요.
입장권에는 트랙터 열차 탑승권이 포함되어 있어서 목장을 한 바퀴 돌아보는 코스도 함께 즐길 수 있답니다.

다양한 체험과 동물 친구들
아그로랜드에서는 여러 동물을 가까이에서 볼 수 있었어요.
젖소, 송아지, 양, 염소, 말, 토끼, 타조 등 아이가 정말 좋아하더라구요.
특히 송아지 우유 먹이주기 체험, 젖소 우유 짜기, 건초 주기,
그리고 승마 체험까지 준비되어 있어서 체험 위주로 즐기기 좋았어요.
승마 체험은 시간과 인원이 정해져 있어서 미리 확인 후 이용하는 게 좋아요.

건조를 잘 받아 먹어주던 염소들 덕분에 아이가 즐거운 시간을 보냈습니다.
본인이 누군가에게 무언가를 해줄 수 있다는게 신기했는지 직접 주고 싶어해서 이 장소를 떠나기 어려웠어요 ㅎㅎㅎ

우유통을 보자 마구 달려들던 젖소들 때문에 아이는 살짝 겁을 먹고 뒤로 물러났어요 ^^;
친정엄마도 난생 처음 젖소에게 우유를 줘 본다며 신나 하셨습니다
아이도 어른도 모두 즐거운 시간이지요 ~

먹거리 체험으로는 아이스크림 만들기가 있어요
손으로 직접 돌려서 만드는 방식이라 아이들이 재밌어하지만
팔이 좀 아파서 저희는 어른 셋이 돌아가면서 돌렸습니다

끝까지 꾸덕한 아이스크림을 만들지는 못했지만
그래도 모두 하하호호 웃으며 재미있게 아이스크림을 만들어 먹었어요^.^

풍경이 예쁜 포토존이 많아요
아그로랜드의 또 다른 매력은 넓은 초지와 계절별 꽃밭이에요.
봄에는 유채꽃, 여름엔 수레국화, 가을엔 코스모스와 핑크뮬리가 장관이에요.
저는 가을에 방문해서 코스모스가 한창이었는데
바람에 살랑살랑 흔들리는 풍경이 너무 예뻤어요.
또 곳곳에 사진 찍기 좋은 포토존도 많아요.
노란 문, 수세미 터널, 메타세쿼이아 길, 하트 조형물 같은 포인트들이 곳곳에 있어서
사진 찍으면서 산책하기 딱 좋았어요.
산책로도 평평하게 잘 되어 있고 차가 다니지 않아서
아이들이 마음껏 뛰어놀 수 있는 점도 좋았어요.

트랙터 열차 타고 목장 한 바퀴
트랙터 열차는 아그로랜드의 명물이에요.
30분마다 출발하는데 한 바퀴 도는 동안 넓은 목장의 풍경을 한눈에 볼 수 있어서 아이들이 제일 좋아했어요.
중간에 내려서 목장을 구경하다가 다음 오는 트랙터를 다시 타고 돌아올 수 있습니다.
바람을 맞으며 초원을 달리는 기분이 들더라구요
열차를 타고 내리면 바로 옆에 동물 체험장과 포토존들이 연결되어 있어서 이동 동선도 편했어요
캠핑장과 휴식공간
목장 안에는 캠핑장도 있어서 1박 여행으로 오는 가족도 많다고 해요.
캠핑존이 넓게 되어 있고 근처에는 편의시설과 아이들이 놀 수 있는 공간도 있어서 여유롭게 쉬기 좋아요.
당일치기로 다녀와도 충분하지만 캠핑까지 하면 자연 속에서 하루를 온전히 보내는 느낌이 들겠죠?
다음에는 캠핑장을 한 번 가보려고 해요 ^^

우유농가 카페에서 구입한 요거트
우유요거트는 진하고 고소한 맛이 일품이고
블루베리 요거트는 맛있긴 했지만 제 입맛에는 너무 달았어요 ~
그래도 신선한 맛이 최고인 요거트는 추천할 만합니다 ^^
당진 아그로랜드 태신목장은 아이들과 함께하기에 정말 좋은 체험형 목장이었어요.
자연 속에서 마음껏 뛰놀고, 동물들도 가까이서 보고,
직접 우유 짜기나 아이스크림 만들기 같은 체험도 할 수 있어서
주말 가족 나들이 장소로 추천드리고 싶어요.
다만 주말에는 사람이 많고 체험 시간이 정해져 있으니
일찍 도착해서 일정 확인 후 움직이는 게 필수!
또 대중교통 접근은 불편하니 자차로 가는 게 가장 편해요.
자연과 동물, 체험이 모두 어우러진 곳이라
아이들에게는 좋은 추억을, 어른들에게는 힐링을 선물해주는 장소였어요.
다음엔 캠핑장까지 이용해서 하루 묵어보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답니다.
📍 당진 아그로랜드 태신목장
충남 당진시 우강면 송산리 187-3
운영시간: 10:00~18:00 (동절기 17:00까지)
입장료: 대인 11,000~12,000원 / 소인 8,000~9,000원
주차 무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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